Ernest Rapeneau Brut NV

아마 이 샴페인은 제가 거진 2박스째 마신것 같네요. 앙드르끌루에도 있지만 아마도 3만원대로 국내에 나와 있는 샴페인 중에서는 가성비로 국내 원탑이 아닐까..

세세계에렌비에서 최근 저렴한 이러저러한 샴페인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은 요 샴이 좀 더 나은듯 합니다.

뭔 얘기냐 하면 지금 끄적이는 요 Ernest Rapeneau 얘기인데요. 샹파뉴 땅 한복판에서 패밀리네임 박아놓고 내놓는 메이커라고 합니다.. 음.. 저가로 내놓고 있지만 나름 자신감... :) 퀄리티가 받혀주는 자신감은 언제나 소비자를 즐겁게 하지요.

오픈하면... 밝은 볒짚색깔의 와인이 눈을 즐겁게합니다. 상당히 프레쉬한 느낌을 전해주지요.

기포감도 그렇게 나쁘진 않습니다. 물론 프리미엄급 샴페인과 비교해서는 살짝 섬세함에서는 밀리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나름 만족

오픈하고 올라오는 아로마는 시트러스와 구운 바게트, 그리고 너트의 향이 한아름- 개인적으로는 매우매우 좋아하는 아로마이죠

이어서 쫒아오는 아로마는 청사과와 열대과일, 바닐라, 오크, 허브, 산미 컨트롤도 잘 되어있고 도수라던지 구조감이라던지...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샴입니다

식전주로 부담없이 땅땅~ 따면 좋을 것 같네요. 오픈할때마다 항상 일정한 만족감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런 샴이면 뭐랑 먹어도 잘 먹어줄 수가 있지요. 정말 샴은 뭐랑 먹어도 맛난것 같아요. 진리의 샴페인...샴 폐인?!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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